3단계 연차별 개발 계획 추진
숙원인 무심천 하상도로 철거까지

청주 무심천 드론촬영./김대균 기자
청주 무심천 드론촬영./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의 중심에 무심천과 미호강이 시민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스터플랜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2일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생태·문화·힐링공간 조성 개발 계획을 밝혔다.

민선8기 시정방침인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의 일환으로 무심천과 미호강을 생태·문화·힐링의 친수공간으로 확충·리모델링을 위해 무심천과 미호강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심천과 미호강은 최근 젊은층에 핫한 성격유형검사(MBTI)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ESTJ(흥미·운동적·반짝·즐겁다)라는 의미를 따내 천변공간을 친수 여가 공간으로 시민에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물놀이장 ▶썰매장 ▶무심포레스트 ▶무심천 꽃길 ▶교하공간 쉼터 ▶천변공연장 등을 구상하고 있다.

미호강은 INFP(재미·자연친화·느낌·기쁨)로 자연과 사람의 공존, 다양한 생명이 숨쉬는 생태공간, 시민들의 힐링공간에 감성에 젖어들수 있도록 입히겠다는 구상이다.

미호강에는 ▶미호 생태공원 ▶숲사잇길 ▶나무숲길 ▶오토캠핑장 ▶노을전망대 ▶은빛물억새 테마공원 ▶라떼는 우드볼장 등이 조성된다.

특히 무심천에 하상도로가 8년 이후 철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하상도로가 철거되면 시민사회단체들과 시민들의 숙원이기도 했던 녹색공간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것으로 비춰진다.

용역 연구 수행사는 단기핵심사업(2023년~2025년), 중기추진사업(2026년~2031년), 장기비전사업(2032년 이후)으로 단계별 계획을 제시했다.

단기핵심사업(146억원)은 ▶무심천 피크닉존 조성 ▶꿀잼무심천 수변·문화공간 조성 ▶방서교일원 음악분수대 신설 ▶청주대교 수경시설 리모델링 ▶모충교 환경개선 및 친수공간 조성 ▶물놀이장 및 썰매장 조성 ▶무심천 꽃길 조성 및 도로표지병 설치 ▶미호강 생태공원 편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중기추진사업에는 청주대교 체육공원 리모델링, 문암 수변공원 조성, 제1오토캠핑장(정북동토성 인근) 등이 제안됐다.

2023년 이후 분류 사업으로는 제2오토캠핑장과 자전거 스테이션, 천변 공연장, 미호 생태공원, 익스트림 스포츠파크, 하상도로 철거 등이다.

전체 사업비는 2천148억원으로 추산된다. 무심천 국가하천(16.5㎞)과 미호강 국가하천(29㎞) 구간이 새전기 맞게 된다.

지난해 말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3천300억원)과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차별 청주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친수공간을 만들겠다"며 "청주시의 대전환으로 꿀잼도시로 찾고 싶은 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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