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수 노박래)은 3일 군산시와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서천군청 회의실에서 2015년 제1차 행정협의회를 운영했다.

 이번 행정협의회는 지난 2003년 개최된 이후 약 11년만에 개최되어, 지난 10여년간의 갈등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앞으로 두 지자체의 지속적인 화합 및 상생발전을 꾀하는 자리로 행정협의회 규약 개정, 군장대교 명칭 공모 및 공동건의, 화합·협력·상생·공동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에 합의하였다.

 이 중 군장대교의 명칭 공모는 서천군과 군산시를 잇는 두 번째 다리인 군장대교의 명칭을 양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공동건의를 통해 서천군과 군산시의 화합 및 상생의 상징으로 한다는 것이며, 공동선언문은 오랜 시간 두 지역이 갈등해 온 것을 반성하며 앞으로 협력강화·공동번영 노력·다양한 교류사업 추진·정부정책 공동대응 등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사실 서천군과 군산시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10여년간 갈등 아닌 갈등을 해오던 사이였으나, 민선 6기를 맞아 소모적 경쟁 종식에 대해 두 단체장의 대승적 화합 공감대 형성으로 극적으로 새로운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이날 노박래 서천군수는 “앞으로 두 지역이 갈등과 지역감정에서 벗어나,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여, 서천군과 군산시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내 두 지역이 서해안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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