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시설 81개소 점검, 한파대책 종합상황실도 운영

  최근 서해안과 중부내륙지방 등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재난·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재난관리 부서와 시설물 관리부서별로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특정관리대상시설 15개소, 경량철골구조시설 1개소, PEB공법 건축물 48개소, 육교 8개소, 가스 취급시설 9개소 등 화재 및 폭설 등에 취약한 관내 81개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건축물에 대해서는 주요구조부의 손상·균열, 누수 등 결함여부와 도장재료 마감 및 부식상태, 형강 등 관련 부재의 변형이나 휨 상태를 점검하고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 설비배관 파손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

  당진시는 이번 점검결과 경미한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시정이 불가능하거나 법적기준에 미달되는 중요사항은 관련부서에 통보 후 책임공무원 등을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철제로 골격을 세우고 외벽을 샌드위치 패널로 붙이는 PEB(Pre-engineered Metal Building System)공법 건축물은 폭설 등의 영향으로 하중 과부화로 지붕이 붕괴되면 건물 안에 기둥이 없기 때문에 지붕 전체가 무너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구조내력 저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재난·재해 취약시설 점검 외에도 부시장을 단장으로 7개 반 28명으로 구성된 한파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한파에 대한 대비에 돌입했다.

  한파대책종합상황실에서는 한파 지속기간 동안 24시간 상황대응체제를 가동하고, 기상 특보 발효 시 휴대폰 긴급재난 문자방송 서비스 등을 통한 신속한 재난상황전파에 나서는 한편 상수도 파손, 전기·가스·보일러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및 지원서비스 반’도 편성해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은 폭설로 인한 붕괴와 사고뿐만 아니라 추위에 따른 난방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재해·재난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면서 “시에서는 위험 건축물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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