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팀·합창단 각종 대회서 좋은 성적 거둬

▲ 청양군립합창단 공연 모습.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양군이 스포츠와 예술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청 복싱팀(감독 정수연)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개의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51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3회 경찰청장기 전국복싱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것.

대한복싱협회(회장 하용환)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900여 선수가 출전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청양군청팀은 슈퍼헤비급 송화평 선수가 두 대회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고, 플라이급 안성호 선수가 경찰청장기 금메달, 대통령배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웰터급 이푸름 선수는 경찰청장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같은 성과가 나온 배경에는 청양군의 전폭적인 선수 지원이 있다. 군은 매년 150일 한도의 전지 훈련 경비와 성적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3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47회 충남합창경연대회에서는 청양군립합창단(단장 김윤호)이 동상을 수상했다.

황성은 지휘자와 단원 29명으로 구성된 청양군립합창단은 ‘도라지꽃’과 ‘널 사랑하겠어’ 등 2곡을 열창했다.

지난해 7월 창단한 청양군립합창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 연습과 주 1회 청춘극장 연습을 병행하며 역량을 길렀다. 

46회 충남합창경연대회에서도 동상에 오른 합창단은 각종 지역 행사 참여 등 음악 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연습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 문화 위상을 높인 합창단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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