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핵심사업 추진 위해 도의원과 ‘맞손’

도의원 초청 군정 간담회 모습.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태안군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 등 주요 군정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충청남도의회 의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군은 지난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홍재표 도의원, 정광섭 도의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해양도시 건설을 위한 충청남도의원 초청 군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태안군이 추진 중인 핵심 사업들의 당위성을 알리고 내년도 예산 확보 등 성공적인 추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가세로 군수는 그동안의 성과와 당면현안 등을 도의원과 공유하며 초당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지방도603호 4차선 확포장 공사 △지방도634호 반계오르막차로 설치 △충청남도 정의로운 기금 조성 △몽산포 전망대 2차 사업 △만리포 진입경관개선 및 해변쉼터 조성 △갯벌식생 조림사업 공모 등 20개 사업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우선, 군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기본·실시설계비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대형차량의 통행이 많아 군민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는 지방도603호의 4차선 확포장 공사와, 실시설계 용역 후 사업추진이 미진한 지방도634호 반계오르막차로 설치 사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착공을 건의했다.

아울러, 화력발전소 폐쇄에 대비하기 위한 ‘정의로운 기금’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금규모를 1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늘려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군은 ‘몽산포 전망대 2차 사업’과 ‘만리포 진입경관개선 및 해변쉼터 조성 사업’의 도비 확보를 요청하고 근소만 해역에서 실시되는 ‘갯벌식생 조림사업 공모’ 우선순위 반영을 요청하는 등 총 20개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에 나섰다.

군은 지역 발전의 핵심 사업들을 다룬 이번 간담회가 군과 도의원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시는 홍재표·정광섭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간담회가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고 앞으로도 태안의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재표·정광섭 도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주신 태안군에 감사드린다”며 “미래 태안의 발전을 이끌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현안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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