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호천 프로젝트 구상도./충북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금강지류 중 가장 큰 하천인 미호천 수질 개선과 친수여가 공간을 조성을 위해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충북도는 학술과 기술부분으로 나누고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

8억원을 들여 18개월간 진행될 용역 과제는 미호강 현황 조사, 여건 분석, 기본구상·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분석 등이다.

도는 이번 주 제안서 제출 공고를 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 평가점수와 입찰가격 점수를 합산해 협상적격자를 결정한 뒤 계약을 체결한다.

도는 올해 12월에 용역을 시작해 2023년 상반기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미호천이 친수 여가 공간 조성을 위한 1급수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용역에 시동을 걸었다./충북도 제공

미호강은 음성군 삼성면에서 발원해 진천군, 증평군, 청주시를 지나 세종시로 연결되는 금강지류 중 가장 큰 하천이다. 미호강 유역면적은 충북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한다.

미호강 유역에는 충북 전체 인구의 약 66%가 거주하고 있다. 지역내 총생산(GRDP)량은 충북 전체의 약 75%에 해당한다.

하지만 미호강은 농경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각종 오염물질 유입으로 3~4등급 수질로 악화됐다.

그동안 지방선거나 총선 후보자들이 다양한 친수 공간에 대한 공약으로 내걸은 만큼 무한한 잠재력과 상징성을 보유한 하천이다.

도는 2032년까지 미호강 프로젝트를 통해 1등급 수준으로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건천화된 미호천의 물을 확보한 뒤 역사테마공원, 생활체육공원, 유원지 등 친수 여가공간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