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본부 이달 축제 취소 요청…2년만에 국제 전시·온라인 고려
충부공예워크숍·공예마켓 등 일부 중단 온라인 전환 17일까지 열려

▲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공생의 도구' 주제로 17일까지 청주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30일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급격히 높아지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0월 전국 대면 축제 취소나 연기 요청에 대한 긴급 대책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개막 후 철저한 방역 체계를 통한 무탈한 비엔날레 운영,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전시회라는 점, 전국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에 적용되는 방역 지침보다 강화한 관람 인원 제한, 출입구부터 각 전시관과 동선까지 소독매트와 에어 소독 게이트 등 2중 3중의 방역 시스템 관리 등을 고려해 비엔날레를 폐막일인 17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무료 관람으로 개방한 충북공예워크숍과 공예마켓 등 야외 행사장은 1일부로 폐쇄하고 충북공예워크숍의 체험 프로그램과 크래프트 캠프 어린이 워크숍도 중단한다.

충북공예워크숍의 시연과 내달 6일과 13일에 예정한 '초대국가의 날'이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폐막식도 온라인으로만 중계한다.

촘촘한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로 전시장 동시간대 동시 입장객 수도 축소한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1회 당 300명, 1일 최대 1천800명을 1일부터는 회당 250명과 1일 최대 1천500명의 관람객이 입장할 수 있다.

이 밖에 비대면 이벤트는 유지, 현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소소한 추억을 선사하고 청주의 7개 국·공·사립 미술관과 박물관이 연계 중인 미술관 프로젝트은 진행한다.

조직위 구성원과 운영 용원들의 일일 건강 체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다음달 5일과 12일에는 조직위와 운영 요원, 문화제조창 근무자 등의 선제 PCR검사도 계획하고 있다.

문화제조창 본관 전 시설 방역 소독 및 환기를 확대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전시 관람을 도모한다.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전국민이 불안한 상황과 10월의 2주 연속 연휴까지 겹쳐 긴장이 높아진 만큼 방역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로 안전한 비엔날레로 마치겠다"며 "이런 상황을 대비해 드론 투어와 ASMR 공예, 공예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 비엔날레를 강화한 오프라인까지 접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공생의 도구'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7일까지 청주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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