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목표치 미달 '과반'…재택근무제·비대면 회의 업무환경 변화 40%

▲ 기업경기실사지수(BSI)전망 추이 그래프./청주상의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4분기 기업 체감 경기 전망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청주상공회의소가 조사한 '4분기 체감경기 전망지수'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p) 감소한 '87'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도내 330개 표본업체를 대상이다.

BIS는 올해 1분기 올해 1분기 79, 2분기 100, 3분기 101로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올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86)이 대기업(92)보다 낮게 나타났다. 내수기업(83)이 수출기업(109)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주상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부재가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은 3.5~4.0%(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0~3.5%(40.6%)' '4.0~4.5%(10.8%)' 등 순이다.

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업체 과반 수 이상이 '목표치 미달(51.2%)'로 답했다. '목표치 달성·근접(42.8%)', '목표치 초과달성(6.0%)'이 뒤 순이다.

실적에 영향이 예상되는 대·내외리스크는 '환율·원자재가 변동성(69.2%)',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68.2%)'등을 손꼽았다.<복수응답>

코로나 사태 발생 후 기업체에 일어난 변화는 '재택근무제, 비대면 회의 등 업무환경 변화(40.9%)', '변화없음(36.3%)', '온라인 거래와 비대면 유통채널 확대(15.8%)'등 순으로 나왔다.<복수응답>

청주상공회의소 최상천 사업본부장 "1년간 상승 추세가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안요인들 때문에 다시 하향흐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불확실성 제거와 내수진작 등 경기 하방 리스크 대응과 반등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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