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일정 임시 중단…32명 의원 등 130여명 전원 검사

▲ 충북도의회는 7일 인쇄물 납품업자가 확진을 받아 의원 전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13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의회 인쇄물 납품업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의회에 비상이 걸렸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와 정책토론회 자료 등을 인쇄물을 납품하는 업자의 확진 소식에 의원 전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PCR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2회 본회의 뒤 임시회 일정을 임시 중단한 도의회 검사 대상은 의원 32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기간제근로자 등 130여명이 진단검사 중이다.

본회의에 이어 오전에 예정된 '일본 어린이 방위백서 규탄 결의대회'도 취소했다.

인쇄 책자는 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에 배부됐고 이날 열린 3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도 배부했다.

감염 사실 확인 전까지 인쇄물 납품을 위해 지난 6일부터 7일 오전에 도의회를 방문했다.

불특정 다수가 지방의회에 수시로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출입자 관리와 촘촘한 방역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민원인이 찾는 관공서에 대한 확진자 출입 등 정보 공개로 n차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높다.

앞서 지난달 27일 청주시의회 정우철 시의원의 확진으로 임시회 회기에 참석한 일부 시의원과 시청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에 있다. 8일 PCR검사가 예정돼 확진 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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