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시민행동, 아이스팩 '쓰레기 OUT' 퍼포먼스

▲ 청주새활용시민센터는 6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광장에서 쓰레기 줄이기 청주시민 실천단을 발족하고 1천여명의 대대적인 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 시작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자원순환의 날을 맞은 6일 청주새활용시민센터(관장 염우)는 쓰레기 줄이기 청주시민실천단(쓰줄 1004)' 시민 운동을 발족했다.

청주새활용시민센터와 15개 기관과 1천여명의 시민은 이날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광장에서 '쓰레기줄이기 청주시민실천단(쓰줄1004)' 발족식과 자원순환을 촉구하는 2021년 시민행동 ‘아이스팩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 행사는 1천13명의 자발적인 시민 참가 신청과 '쓰레기를 줄이는 1천명의 시민전사'를 모으자는 의미로 지난달 24일부터 모집을 시작했다. 불과 2주만에 목표를 초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 운동에는 (사)풀꿈환경재단,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청주YMCA,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5곳의 주요 환경단체와 거버넌스 기구들이 시작했다.

현재는 맘스캠프, (사)이재민사랑본부, 청주아이쿱, 청주YWCA아이쿱, 충북환경교육센터, 한살림청주 등 추가 합류해 탄력을 받고 있다.

새마을부녀회청주지회는 각 읍면동 소속 회원들에게 쓰레기줄이기에 대한 의지만 있으면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적극 동참했다.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초록마을사업과 연계해 쓰레기제로 청정마을을 지향하는 마을 주민들이 참여했다.

흥덕구청(구청장 박철완)은 쓰레기줄이기 시민실천사업에 동참에 따라 읍면동에 적극적인 홍보로 청주 4개 지역구 중 참가인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족식에는 순환발언대, 쓰레기줄이기 100일간의 실천 활동보고, 쓰레기줄이기 청주시민실천단 활동방향 발표, 쓰레기줄이기 청주시민실천단 발족선언문 낭독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청주는 매우 절박한 상황에 폐기물처리시설로 민원과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며 "2019년 1인당 생활쓰레기발생량은 1.46㎏/일로 전국 평균(1.09㎏/일)에 비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생활폐기물처리시설에도 매년 50억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민간시설에 위탁처리하고 있다"며 "맑은 고을 청주가 쓰레기 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청주새활용시민센터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아이스팩 시민행동으로 열어 현장에서 수집한 수량만 5천개 이상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대부분 택배와 배달을 통해 가정에 아이스팩이 늘어나는 상황에 생산과 유통 과정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천단 발족식에서 모아진 아이스팩은 청주시가 전량 수거해 재사용하거나 폐기 처분할 예정이다.

청주시민실천단은 일상의 지속적인 쓰레기줄이기 실천활동으로 SNS 소통방을 통해 월별 쓰레기줄이기 공동실천캠페인이다.

9월에는 '쓰레기 없는 추석명절 보내기' 캠페인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염우 청주새활용시민센터 관장은 "시민이 모이면 도시가 달라지고, 도시가 달라지면 세상이 살아난다는 점에 청주시민들 공감하고 동참하는 것 같다"며 "청주를 시민주도형 자원순환도시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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