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시의원 24일 민주당 정세균 접촉·확진자 B씨 저녁식사…26일 상임위 조례안 심사
청주시·의회 직원 등 진단검사

▲ 청주시의회 의원 1명이 임시회 회기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00여명이 전수검사를 받는 비상이 사태가 발생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가 임시회 회기중에 A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받아 청주시와 시의회가 발칵 뒤집혔다.

27일 시의회 따르면 A(62)의원은 이날 오후 5시 40분경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의원은 지난 26일 시의회 소속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심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청주시청 직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A의원은 지난 24일 청주를 방문한 정세균 전 총리와 저녁 식사자리를 했고, 청주 중고차 매매업장 관련한 B씨가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밀접접촉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시의회 의원과 시의회 사무국, 청주시청 직원 등 1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밀접접촉자의 n차 감염 여부에 따라 시의회가 셧타운될 지경이다.

이에 접촉자 검사를 마치면 현재 회기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도 소식을 접하고 진단검사 뒤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충청권 TV 토론회에 참석이 계획됐으나 비대면으로 참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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