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3명·충주 6명·진천1명·영동1명…누적 3816명
헬스장·댄스교실·콜라텍 등 연쇄감염 '빨간불'

▲ 충북에서 헬스장과 댄스교실, 청소년 캠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픽사베이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최근 청주의 한 헬스장과 댄스교실의 집단 감염에 이어 청소년 캠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신규 확진자는 청주 13명, 충주 6명, 진천 1명, 영동 1명 등 모두 21명이다.

청주 서원구의 20대와 50대는 각각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로 29일 확진됐다.

헬스장 집단감염은 종사자 4명, 이용자 21명, 기타 10명 등 35명으로 늘었다.

댄스교실 관련 확진자의 50대 가족(흥덕구)도 28일부터 두통, 발열, 인후통 등 이상 증세를 보인 뒤 확진됐다.

댄스교실 관련 확진자는 강사 1명, 수강생 17명, 기타 3명 등 21명이 됐다.

청소년캠프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서원구)와 그의 50대 가족이 확진됐다.

서원구와 상당구의 10대 2명도 28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양성'을 받았다.

이들은 24일부터 괴산에서 열린 '청소년 스마트폰 치유캠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는 28일 대학생 1명이 대전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은 뒤 청주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캠프에는 중학생 13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10명 등 29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입국자인 20대와 10대 미만 입국자는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으로 분류됐다.

충주에서는 콜라텍 관련 확진자 1명이 나와 직원 1명, 이용자 4명 등 5명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포함해 선행 확진자의 60대 가족, 70대 지인 등 4명이 지역 발생 확진자로 분류됐다.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2명도 후각손실 등에 검사에서 확진됐다.

영동에서는 유흥업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40대가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진천에서는 경기 양주시 확진자의 지인인 50대 외국인이 무증상 확진됐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청주 1천616명, 충주 388명, 진천 392명, 영동 87명 등 모두 3천81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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