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면주민들, 왕정리 생태통로 벽화 조성

▲ 성연면주민자치회가 24일 왕정리 생태통로에 지역 특성을 담은 벽화를 조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 생태통로에 조성된 지역 특성을 담은 벽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왕정리 생태통로는 테크노밸리 등의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잇는 주요 통로이자 통학로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곳이었지만 기존 벽화가 탈색되고 페인트가 벗겨져 개선 요구가 지속됐다.

이에 성연면주민자치회가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는‘두드림 성연’ 사업의 하나로 왕정리 일대에 벽화 그리기에 나서 24일 완료 시킨 것.

▲ 무더위에도 벽화 그리기에 여념이 없는 성연면 주민들.
▲ 무더위에도 벽화 그리기에 여념이 없는 성연면 주민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벽화를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은 성연면주민자치회는 폭염에도 불구, 4차례에 걸친 작업 끝에 벽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특히 벽화 작업에는 자치위원 25명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마을’이 재능기부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4면으로 이뤄진 벽화 중 2면은 주민자치회 슬로건인 ‘도담도담 성연, 두드림 성연’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다른 2면에는 자동차산업단지, 대산항, 철도, 항공 등 서산시의 발전상과 미래 비전이 담긴 이미지가 그려졌다.

24일 이성열 성연면주민자치위원장은 “폭염에도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벽화작업에 참여해 준 주민자치위원과 자원봉사자들께 고맙다”며 “지저분하고 삭막하던 생태통로가 밝고 환하게 변화된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주민들과 벽화 그리기에 나선 맹정호 시장

맹정호 서산시장은 “성연을 담은 벽화로 지역의 색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스스로가 앞장서 만드는 성연면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연면주민자치회는 출산축하 선물꾸러미 전달, 테크노밸리 공원 꽃묘 식재, 유채꽃밭 산책로 조성, 농특산물 승차판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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