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연쇄감염 등 비대면 브리핑 담화문 발표

▲ 한범덕 청주시장은 22일 담화문을 통해 헬스장 등 집단감염 확산세를 우려하며 코로나 방역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청주시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은 최근 청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해이해진 방역 의식,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풍선효과 등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22일 비대면 담화문을 내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확산세를 막아왔지만 전날 청주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며칠간 대규모 감염추세를 피할 수 없게 됐다"며 "확진자의 동선을 꼼꼼히 살펴 역학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려스러운 부분은 헬스장발 집단감염"이라며 "확진자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층이 감염자로 분류된 것으로 보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최근 발생하는 감염의 양상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 시장은 "여럿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도 집단 방역수칙 이행을 꼭 부탁드린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청주시도 방역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0대 이상 연령대는 백신 접종 이후 확진 비율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백신이 강력한 무기로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최선을 다한다면 확산 가능성을 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청주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체력단련장업 시설 등 475곳을 특별점검 할 방침이다.

시는 7월에 20대 확진자가 32%를 넘어서고 30대까지 확대되면 54% 수준이다. 전국 평균 발생인 41.7%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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