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이용자 7명·직원 4명·접촉자 3명

▲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한 헬스장에서 코로나19 연쇄감염으로 1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픽사베이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 서원구에 한 헬스장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4차 대유행 조짐이 지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원구에 헬스장을 전수 검사한 결과 20대(3명), 30대(1명), 40대(1명)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헬스장 종사자와 접촉한 2대 2명과 도 다른 종사자 50대 가족도 연쇄 감염됐다.

이 헬스장 관련 누적 감염자는 이용자 7명, 직원 4명, 접촉자 3명 등 14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헬스장 회원 560여명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확진을 받은 흥덕구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접촉한 30대, 부대 복귀 전 검사를 받은 20대 군장병도 감염됐다.

요양시설에도 감염 경로 불분명한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서원구 요양시설 요양근무자 50대와 해외 입국자 20대도 확진을 받았다. 입소자 1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 사는 20대는 청주에서 유증상 검사를 받았고, 흥덕구 50대와 상당구 40대는 무증상 선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 중이다.

충북 지역은 22일 오전 10시까지 청주 15명, 옥천 3명, 음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16명, 충북은 3천591명이 됐다. 사망자는 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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