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보드 프로젝트 수업…2학기 4천500여명의 참여 예정

▲ 충북교육청은 학생이 기획해 주도하는 수업 방식을 도입해 관계와 사회성 등을 높이는 교육 방식이 추진된다./충북교육청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교육청은 학생이 수업내용과 방법을 결정하고 교사가 반영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의 학생주도 교육이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실험적인 학생주도의 교육방식은 충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플랜보드로 기획하는 학생주도 프로젝트 수업’이다.

12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도내 총 300명의 교사들과 4천500여명의 학생들이 플랜보드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플랜보드란 교사가 학년별로 학생들한테 가르쳐야 할 수업 주제와 방법을 분석해 단계별로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등을 카드 형태로 제시한 학습 자료다.

강의듣기, 대화하기, 관찰·기록, 미술표현, 놀이, 발표하기 등 성취기준 기반의 다양한 활동이 제시된 플랜보드를 보고 학생들이 스스로 수업의 주제와 방법을 선택하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사가 수업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과제를 해결해나가며 직접 탐구하고 토론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도내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플랜보드로 기획하는 학생주도 프로젝트 수업 워크숍’을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수업 워크숍을 학교 또는 전문적학습공동체 단위로 15팀을 운영할 예정이나 3배 이상 많은 56팀이 신청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교사들은 1학기에는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2학기에는 수업을 실천하며 활동과정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이 스스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 간의 관계성, 사회성, 미래역량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라며 "교육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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