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행진 통해 “신규석탄발전 중단과 2030 탈석탄 약속부터” 주장

▲ 도보행진 참석자들이 신서천화력발전소 앞에서 신규석탄화력 발전 중단과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기후위기 충남행동이 19일 오전 9시부터 ‘2021 충남 신규석탄화력 발전 중단과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한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행진에는 서천 미세먼지 고압송전선로 피해대책위원회가 함께 했다. 

오전 9시에 신서천화력발전소 앞에서 출발해 서천군청까지 완주한 참가자들은 서천군청 앞에서 송전선로 지중화 요구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출발한 도보행진 참석자들이 서천군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후위기 충남행동 황성렬 공동대표는 “5월30일~31일 P4G회의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12개 중견 국가 중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수가 가장 저조하다”며 “OECD 소속 국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2030년까지 중단해야 하는데 OECD 국가 중 7기의 석탄발전소를 건설하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P4G 의장국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2030년 전에 모든 석탄화력발전을 중단할 것과 신규 건설, 가동을 앞둔 7기의 석탄발전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도보행진은 전국 탈석탄네트워크인 석탄을 넘어서와 함께하는 공동 캠페인으로 석탄을 넘어서는 대한민국 P4G 개최에 대응해 지난 10일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도보행진 참석자들이 신서천화력발전소 앞에서 신규석탄화력 발전 중단과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후 대응 내용을 알리는 도보순례를 시작했으며 4~28일까지 신규발전소인 삼척화력발전소에서 시작해 청와대로의 도보 행진을 진행 중이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경남, 인천이 도보행진 예정이다. 

충남의 34개 단체와 개인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기후위기 충남행동은 2030 탈석탄 활동과 신규석탄발전 중단,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한 대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도보행진에는 충남도의회 양금봉 도의원과 전익현 도의회 부의장도 참여해 일부 구간을 행진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