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범비대위, 10일 국토부 앞 기자회견…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반영 요구

▲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를 빗겨간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광역철도 범비대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하고 비수도권 무시하는 국토교통부를 규탄한다. 국토부는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라"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를 빗겨간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해 규탄했다.

비대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수도권 위주로 신규사업을 반영하고 광역철도를 확대한 것은 비수도권을 무시하고 국토균형발전에 철저히 역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수도권위주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전면 재검토해 수도권의 비중을 대폭 축소하고 비수도권의 비중을 대폭 높여 국가균형발전과 누구나 누리는 철도를 실현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청주시민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동등하게 광역철도를 타고 대전과 세종, 전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청주의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이 포함된 충청권광역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즉각 반영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대선공약과 청주의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를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한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국토교통부가 청주의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지 않고 거부한다면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지역차별과 국민을 기만한 책임을 물어 철도정책라인을 엄중히 문책해 전원 교체하라”고 요청했다.

또 “충북도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국토균형발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국토교통부를 강력히 규탄하는 동시에 청주시민이 이용할 수 없는 무늬만 광역철도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정부에 대한 극심한 불신과 소외감을 달랠 수 없어 정부여당에 대한 강력한 저항과 심판운동으로 표출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충북 민·관·정 등 범도민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지난달 29일 청주시 정하철도건널목에서 출범식을 갖고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게획 반영을 위해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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