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대면편취·절취형 전화금융사기범 13명 검거

▲ 충북경찰청은 저금리 대환대출로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으라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충청뉴스라인DB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저금리 대환대출 하세요" 최근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충북경찰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저금리 대출을 빙자하며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위해 현금을 요구하면 모두가 전화금융사기니 절대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10일 5억여 원대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 13명을 검거해 전원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7일부터 5일까지 강력 형사를 투입해 범죄 유형 중 대면(인출)편취형 전화금융사기범 13명을 검거했다.

범죄 건수는 39건이며 피해금액은 5억3천900만원이다. 피해자에게 돌려준 금액은 6천300만원이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환대출 업무를 하는 척하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한다고 속여 현금을 받아 도주하는 교묘한 범행을 일삼았다.

수거책인 피의자들은 알바모집 인터넷 사이트·광고지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범행에 가담하고 수당을 받는 것으로 보고 공범을 계속 추적 중이다.

보이스 피싱은 특정 장소에 돈을 보관해 절취, 피해자와 직접 만나 돈을 편취하는 수법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해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으라는 내용에 전화금융사기의 전형적 수법에 '의심하고, 전화 끊고, 반드시 확인'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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