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공동주택 폐비닐 수거량 증가로 공공수거사업에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가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폐비닐류 공공수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당초 공동주택 폐비닐류 폐기물은 민간업체에서 수거 처리했다.

하지만 중국의 재활용폐기물 수입 중단, 코로나19로 인한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폐비닐 등 재활용폐기물의 판매가격이 낮아지면서 수집운반업체들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품목의 공공수거를 요구해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폐비닐을 공공수거 대상에 포함해 전 세대의 폐비닐 공공수거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홍보물품 지원과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로 사업 시행 초기 월 4톤에 불과했던 비닐류 수거량은 지난 4월, 52톤까지 대폭 증가했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약 87%가 참여 중이며 사업이 순조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달까지 폐비닐류 수집운반처리의 원가 산정을 마치고 오는 7월부터 선별처리를 비롯한 수집운반까지 위탁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폐비닐 공공수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초기 수거량이 저조해 우려했으나 시민 분들의 지속적인 동참으로 공공수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참여 중인 공동주택도 조속한 참여로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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