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풍류 넘치는 출판기념회 눈길

▲ 27일 열린 서산시인협회 출판기념회 모습.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인협회(회장 오영미)가 27일 오후 서산예술의집 초고에서 2021년도 상반기 서산시인 아라메시 4호를 발간하고 회원들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집에는 특집으로 ‘서산의 시인 서광사 박금성 시인’ 인터뷰와 ‘제1회 서산詩문학상’ 수상자들의 대표 시와 수상소감을 실었다.

젊은 출향 작가인 김미소, 정서희 시인과 서산詩문학장학금 수혜자인 정선우(명지대 문예창작학 2학년 재학) 학생의 시와 회원들의 신작시도 선보였다.

시인이 직접 피사체를 찍어 시를 짓는 ‘디카시’도 볼거리 중 백미다. 올해 작품교류는 당진시인협회 회원들과 가졌고, 회원의 시집 발간 해설을 실어 독자들이 시집을 읽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회원들은 본인의 창작시를 낭독하고, 시 창작의 시작 노트를 발표하며 공유하는 토론의 장을 통해 낭만과 풍류의 분위기를 소소하게 느끼며 코로나19로 지친 요즘 분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탰다.

▲ 서산시인협회 회원들이 자작시를 낭송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로 만찬 등은 생략한 채 조촐하지만 뜻 깊은 마음으로 소박하게 회원들의 화합과 시 창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오영미 회장은 “서산의 시인으로서 기초를 튼튼히 하게하고, 시란 무엇인가를 다시 되새길 수 있도록 교본을 선정 큰 글씨로 누구나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제본집을 나누어 주었다”면서 “최소한 서산시인협회 회원이면 시를 잘 쓴다는 평을 듣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시인협회는 서산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하고 활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 창작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더 많은 시민이 시인이 되어 노후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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