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기업서 27명 양성판정, 방영당국 긴급 대응 나서

▲ 천안시의 한 기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2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26~27일 양일간 천안시에서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확진자들은 모두 제5산단지역 A기업체 직원들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A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근로자 2명이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1075~107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확진자 발생 즉시 시는 해당 기업체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전 직원 117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26일 오후 11시 38분경까지 23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고, 27일 오전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비상방역태세를 가동, 보건소 역학조사원 30명을 긴급 투입해 모든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및 동선 파악 등 필수 방역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이어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27일 오전 9시, 해당 기업체가 소재한 산업단지 내에 4개조 8명의 출장 검진반으로 구성된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산업단지 내 기업체 근로자 21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와 인근 식당 주민과 관계자 등에 대한 선제검사에 돌입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충청남도‧천안시 합동 역학조사 전문요원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시설의 위험도 평가, 환경검체 채취, 접촉자 분류 및 동선 등 심층 역학조사를 빈틈없이 실시 중에 있다”면서 “해당 기업체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위반사항 적발 시 고발조치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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