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국가균형발전 외면" 정부여당 쓴소리
당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장서 입장문 전달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당 대표 후보가 충북시민단체들과 만나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 도심 통과를 적극 돕겠다고 밝히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장에서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 국가계획을 반영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는 22일 오후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CJB미디어센터 앞에서 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만나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청주도심 통과가 제외된 것에 분토했다.

연설회장 앞에서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는 기자회견 갖고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공개한 초안에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완성에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설회장에서 첫 도착한 우원식(전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 후보는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노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종 결과나 나올때 까지 좀 더 집중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에 제외한 것과 관련해 반영을 촉구하는 충북시민단체들과 만나고 있다.

충북본부 관계자들은 "청주도심 통과 철도망 반영을 돕는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우리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정부여당에 강력한 심판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날 연설회장에는 당대표 3명의 후보와 최고위원들,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 도종환 의원, 구속 수감 중 보석 허가로 의정활동에 복귀한 정정순 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차영 괴산군수, 김재옥 옥천군수 등이 찾아 시민단체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충북도가 사활을 건 청주도심 통과를 제외한 초안을 공개해 지역 민·관·정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당 대표 후보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에 제외한 것과 관련해 반영을 촉구하는 충북시민단체들과 만나고 있다.

그동안 대전(신탄진)~세종(조치원)~오송~오근장(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 계획의 충북권 노선으로 기존 충북선 철도를 이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역점 추진한 경기 동탄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도 포함했으나 음성 감곡면에서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내륙선 연결 사업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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