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 태안해경, 베트남 선원 5명 전원구조

▲ 충남 신진항 마도 인근 해상에 정박계류 중이던 어선 2척이 갯바위에 좌초돼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태안해경이 구조구난 대응 중에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30일 오전 7시 55분경 충남 태안군 신진항내 마도 인근 해상에서 정박계류 중이던 23톤급 통발 어선 A호와 29톤급 어획물운반선 B호가 갯바위에 얹혀 기울고 있다는 전화신고를 받고 태안해경이 긴급출동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태안해경 구조대와 P-28 경비함정, 신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좌초된 A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 선원 5명을 모두 구조해 육상 안전지대로 이동조치하는 한편, 방제정 및 민간방제대 선박과 함께 해양오염 등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선체전복 방지 고박작업 및 침수방지 조치, 연료계통 봉쇄, 부유식 오일펜스 전장, 잔존유(경유 9톤) 이송작업 등을 신속히 이어가 인명 및 해양오염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은 “배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30일 새벽 4시 넘어 쿵쿵하는 소리에 나와 보니 배가 떠밀려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A호 베트남 선원 등 관계자의 진술과 날카롭게 잘린 계류호줄 흔적,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구조구난 대응이 마무리 되는 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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