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군 태풍 예비특보 "침수 등 피해 유의"

▲ 대청댐이 집중호우로 수문을 열고 방류하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5호 태풍 '장미'가 10일 낮부터 충북에 간접 영향권이 예상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태풍 장미는 충북 동쪽지역 중심으로 예비특보가 해제됐다.

태풍 장미는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오후 3시 한반도에 상륙한 뒤 늦은 밤부터 11일 태풍 전역에 정체 정선 아침 오전 9시 사이에 충북에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 동해상을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영동‧옥천‧보은‧괴산 등 7개 시‧군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11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많은 곳은 최대 250㎜까지 내릴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1일까지 충북 남부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예상한다"며 "긴 장마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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