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농촌체험협의회, 우수고객 초청 농장파티 개최

▲ 다섯 농가와 함께하는 여름나들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24일 조용하던 도비산 자락이 갑자기 떠들썩해졌다.
산자락에 위치한 농촌교육농장 꼼방울(대표 김현주)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의 정체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서산시농촌체험협의회(회장 박정란)가 준비한 농장파티에 초대된 우수고객들.
서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과장 김성태)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농장파티에는 △꼼방울 △나무테크나무야 △과학딸기 △회포마을 △천수만전통생강한과 등 5개 농가가 참여했으며 각 농가당 6명씩 총 30명이 참석했다.

▲ 한 참석자가 천연 재료로 염색한 천을 건조하러 가고 있다.

참석자들은 천연염색, 나무도마 만들기, 서산생강한과체험, 호박팬케익만들기, 딸기와인체험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촌현실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농촌체험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농촌체험 콘텐츠 다각화와 농촌체험 농장주의 역량강화 및 농장파티 운영을 통한 농장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
한 참석자는 “내손으로 직접 천연 재료를 가지고 천에 염색도 해보고, 나무도마와 생강한과도 만들어보는 등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해봤다”면서 “우리 농촌도 이제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농촌의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교육농장 운영자분들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나무도마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는 참석자들.

농촌교육농장 꼼방울의 김현주 대표는 “이번 농장파티가 농업의 교육적 가치를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영역의 체험활동을 통해 농촌과 시민들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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