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예산제 본격화… 6월, 동네 불편해소사업 등 공모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본격적인 시민참여예산제 시행의 첫걸음으로, 오는 6월말까지 내년 예산 편성에 반영될 시민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업들을 예산에 반영, 시정 참여의 성과를 체감토록 할 예정이다. 

동네의 작은 불편해소부터 문화·예술·복지·교통·안전·환경 등 시 정책사업까지 모든 분야의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세종시 소재 직장인도 가능하다. 시 홈페이지(www.sejong.go.kr), 읍·면·동사무소, 우편·팩스(044-300-2329)로 신청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은 시 담당부서와 읍면동 예산협의회,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된다. 

한편 세종시는 예산의 집행·평가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참여를 확대할 계획으로, 오는 7월까지 시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민이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원하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읍면동 예산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주민세(균등분) 수납액 전액을 마을자치사업에 환원하는 등 재정지원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예산교육, 워크숍, 직원 역량 제고, 주민홍보 강화, 참여통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한다. 

류제일 예산담당관은 “예산 편성과 집행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좋은 사업제안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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