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급 디저트인 마카롱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불과 몇 년 사이에 마니아층이 탄탄한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두 개의 쿠키 사이에 크림을 넣은 간단한 생김새와는 달리 실제로 만들기에는 상상 이상의 노력이 필요해 다른 제과처럼 손쉽게 도전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다. 이런 탓에 마카롱을 곁들여 판매하는 곳은 많아도 전문적인 매장은 그다지 눈에 띠지 않는 다. 이런 현실에서 지난해 11월 서산시 덕지천로 101(서산중학교 체육관 횡단보도 건너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대표적인 지역 겨울 축제를 소개한다. 선뜻 집밖으로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추운 날씨지만, 추위마저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겨울철만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도내 곳곳을 다녀보는 것도 알찬 겨울나기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입맛을 사로잡는 겨울 별미 :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충남의 새조개를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가 다음달 29일까지 홍성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 21일 서산문화원 2층 녹음실, 몇몇의 아이와 어른이 대본집을 들여다보고 있다.이들의 정체는 서산사투리 오디오북(소리책) 제작을 위해 모인 시민성우들.낯선 공간, 낯선 사람과의 녹음 작업이 영 어색하지만 이내 자신의 배역에 몰입, 맛깔 나는 사투리를 쑥쑥 뽑아낸다.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오디오북 제작은 단순한 사투리가 아닌 서산어를 기록하고,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이런 의미에서 성우도 서산사투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스산사람’ 중에서 선발했고, 원작도 태안 출신으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옛것에 배어있는 추억은 그리움을 만들고, 이 그리움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서산시 동문동 961-8번지(번화3길 8-1), 원도심 한복판인 이곳에 ‘남양여관’(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이 있다.여인숙이란 간판 일색이었던 50여 년 전 당시 ‘남양여관’은 서산 최고의 명소로 도시의 발전을 고스란히 지켜본 증인이다.그 후 여관이란 이름이 촌스럽게 느껴질 때쯤 ‘남양여관’도 명동거리라 불리던 도심도 급격하게 쇠락했다.한동안 기능을 상실한 채 숨만 붙어있던 이곳이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원도심기록보관소라는 긴 이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전국 여러 곳에서 겨울 동안 눈과 얼음을 주제로 수많은 축제가 열린다. 그 가운데 순수 민간주도 축제이면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이런 경험 처음’이라는 충격으로 신선하게 다가가는 것이 충남 청양에서 매년 열리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다.축제 개최지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은 1년 내내 주민보다 관광객들로 더 북적인다. 계절별 축제와 인근의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등산로 등이 도시민에게 꼭 필요한 자연 속 휴양과 힐링, 액티비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국내 겨울축제의 대명사인 얼음분수축제는 매년 12월 시작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 부여 성흥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대조사(주지 현중)에서 오는 12일 오후 5시, 고즈넉한 가을 정취에 걸맞은 아름다운 음악회가 열린다.‘구절초와 함께 하는 산사 작은음악회’란 타이틀이 붙은 이 음악회는 그동안 대조사에서 열렸던 음악회와는 달리 산사 곳곳에 핀 구절초의 향기와 산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수준 높은 음악인들의 연주와 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다. ‘가장 작은 사찰에서 펼쳐지는 가장 아름다운 음악회’를 표방하는 만큼 떠들썩한 이벤트보다는 가족과 연인, 이웃들이 한곳에 둘러앉아 만추
[충청뉴스라인 이한응 기자] 이번 주말, 축제와 알뜰쇼핑,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를 잡아보자.제38회 금산인삼축제(9.27~10.6)에 가면 환절기 온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쇼핑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국제인삼교역관, 인삼골 홍보장터, 인삼약초시장, 인삼약령시장 등 금산인삼축제를 기념하는 특별 할인행사가 기다린다.축제장 내에 위치한 국제인삼교역관은 인삼정과, 엑기스, 홍삼스틱, 홍삼사탕, 흑삼에 이르기까지 가족의 건강을 다져줄 인삼약초제품이 가득하다.금산지역 33여개 인삼전문제조업체가 생산한 다양한 인삼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뜨겁게 작열하던 여름도 자연의 이치 속에 사라지고 어느덧 서해안의 산과 바다는 전형적인 맑고 높은 가을 하늘과 황금 들녘에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시기, 여행의 계절 가을이 왔다.가을에 문 밖을 나서보면 진한 가을이, 정적과 따사로운 가을 햇빛이 어디론가 떠나자고 유혹한다. 가을은 추억을 만드는 계절이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나 홀로 추억을 만들어도 좋다.서산의 가을은 다채롭다.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주는 가을여행. 가을의 분위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가을풍경과, 볼거리, 그리고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 7월 서산시 음암면(운암로 592)에 새롭게 둥지를 튼 (주)누리다온(대표 한지만)은 천연 종이빨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최근 플라스틱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하면서 사용을 거부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운동’이 한창이긴 하지만 편리함에 물든 세상은 여전히 플라스틱 천지다.이런 상황에서 배짱 좋게 종이빨대, 그것도 친환경 제품을 만들겠다고 뛰어든 (주)누리다온은 그만큼 환경을 중요시한다.지난달 30일 만난 한지만 대표는 “4살 난 늦둥이 아들이 음료수를 마시다 플라스틱 빨대를 씹어 먹고 있는 모습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 2004년 문을 연 청양군장애인재활근로센터(시설장 이중연)는 지역 장애인들의 일터이자 놀이터다. 재가 장애인들을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재활과 근로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15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현재는 ‘백세김’이란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성장했다.이곳의 제품을 장애인들이 만든 것이라고 우습게 보는 것은 큰 착각이다. 정통 재래김을 시작으로 파래김, 돌자반볶음, 청해마른미역 등 10여 가지의 제품은 5억 원 내외의 연매출을 올릴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한일 무역전쟁의 여파로 어느 때보다 뜨거운 8·15 광복절이 예상되는 가운데 충남도 서산시에서 역사 속에 묻힌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시도가 눈길을 끈다.서산시 시정연구동아리 만세서산의 이재휘 회장에 따르면 지난 6일 국가보훈처가 서산시에서 포상신청을 한 유한종 선생에 대해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민족자존의 기치를 높이 세운 독립운동의 위엄을 기려 대통령 표창을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3.1운동 발생 당시 19살 학생이었던 유한종 선생은 지난 1919년 3월 24일 해미출신 이계성, 김관용의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왜 1등만 대접받아야 되고 공부 잘하는 애들만 대접받아야 하나요? 정말 건강하게 잘 노는 애들이 커서도 어른들에게 잘해요. 저는 그런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잘 놀아야 행복하고 건강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놀이서당 선생님을 맡고 있는 손은영 씨(43세)가 올해 두 번째이자 역대 23번째 당진시 당찬 사람들에 선정됐다. 결혼과 함께 정착해 어느덧 스무 해를 당진에서 살고 있는 손은영 씨는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모습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아직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예산으로 오감만족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예산군은 지난 4월 6일 국내 최장 길이인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개통했으며, 85일만에 150만명이 다녀가는 등 국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예산에는 출렁다리 외에도 수덕사와 덕산온천, 추사고택, 예산황새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덕산온천 관광지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리솜 스플라스’가 있어 뜨거운 여름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미세먼지가 좀 잠잠해지니 오존이란 불청객이 찾아왔다. 과학시간에도 자주 배웠고, 온난화에 의한 오존층 파괴니 오존 주의보 발령이니 하며 곧잘 언론을 통해서도 들어왔지만 막상 ‘오존이 뭐지?’하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하지만 잘 모른다고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오존은 이미 우리 생활과 밀접해졌다. 최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오존주의보 발령이 급증했고,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실정이다. 미세먼지와는 달리 오존은 마스크 등으로는 막을 수 없는 기체 형태여서 딱히 예방책을 거론하기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100년 전 이 땅의 수많은 민초들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러나 그들의 뜨거웠던 이야기는 양은냄비에 담긴 라면국물 마냥 식어버린 채 망각의 저 밑바닥으로 침몰했다. 지난해 12월 결성한 서산시 시정연구동아리 ‘만세서산’은 뿌연 먼지에 휩싸인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세상으로 끄집어내고 있다. 12일 만난 이재휘 회장은 지난 6개월여의 시간 동안 나름 많은 일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산지역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지?’하는 궁금증을 갖게 됐고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고장 난 장난감을 수리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 봉사단체 ‘꿈트리’가 결성 5개월 만에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하고 있다.지난 1월 박정렬(47)·박재언(15) 부자가 주축이 돼 만든 ‘꿈트리’는 처치곤란인 버려지는 장난감들에게 새 생명을 부여해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줄여보자는 기특한 생각으로 출발했다. 처음에는 아빠를 따라나선 재언이와 친구 따라 강남 온다는 심정으로 동참한 중학생 몇 명이 모인 단출한 모양새였지만 지금은 초등부터 고등학생까지 40여명의 대식구로 성장했다. 여기에 든든한 지원군까지 생겼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고속도로는 국토의 대동맥과 같은 곳이다. 숱한 사람과 차가 오가는 만큼 사건사고도 끊이질 않는다. 잠깐의 방심이 대형사고로 직결되는 특성상,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이런 현실에서 고속도로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고속도로순찰대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별다른 생각 없이 지나는 까닭에 ‘고속도로에서 경찰이 무슨 일을 하지?’하는 궁금증이 생길법도 하지만 고속도로순찰대의 임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다양하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교통단속, 안전교육, 홍보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의 한 재배시설 현장. 이곳에서는 놀랍게도 열대 과일의 왕자라 불리는 애플 망고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제주도가 아닌 대한민국 본토에서 아열대 과일인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출하가 오는 3월이라니 격세지감이라는 옛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다.지구온난화라는 뜻밖의 손님 덕에 볼 수 있는 진풍경이긴 하지만 섬세한 시기별 온도조절과 난이도 높은 개화기 관리 등 애플망고는 아직 쉽게 덤빌 수 있는 작목이 아니다.그러나 신생기업의 열정과 노력이 이러한 농민들의 고민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장난감의 진화가 무섭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장난감 좀 가지고 놀았다 할 수 있는 40~50대의 추억은 구석기 보다 훨씬 이전의 유물이 됐다.첨단(?) 기능을 장착한 신세대 장남감은 몸값도 어마어마해 지갑을 열기가 큰 부담이다.더군다나 잘 갖고 놀다가도 금방 싫증을 내거나, 조금이라도 고장이 나면 외면해 버리는 어린아이들의 특성상, 자주 사주기는 어렵고 안 사주고 넘어가기도 눈치가 보이는 형편이다. 하지만 최근 이런 고민을 가진 어른들에게 구세주 같은 곳이 나타났으니 바로 충청남도 서산시 녹색가게(서산YM
[CNL Tv·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한오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장이 14일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담쟁이 국수 이야기' 일일점장으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담쟁이 국수 이야기는 장애인 작업장 생산품의 판로확보로 마련된 훈훈한 장소입니다.한오현 본부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주문부터 서빙까지 직접 국수판매에 나서며 이날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을 돕기로 했습니다.청주 출신의 한 본부장은 청주농고와 한밭대 토목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공사에 입사, 청렴혁신팀장, 보은지사장, 본사 수자원기획처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