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동자가 또 죽었다. 이번에는 추락에 따른 익사다.그런데 장소가 또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다.추락사에 익사까지 이건 개미지옥 3종 세트도 아니고 해도 너무하다.지난해 연말 연달아 3건의 안전사고가 터지면서 한국서부발전의 안전 불감증이 세상의 호된 뭇매를 맞았다.서부발전은 비난이 쏟아질 때마다 번지르르한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지만 29살 청년이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옴으로써 모든 것이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일이 이쯤 되고 보니 서부발전도 죽겠다는 표정이 역력하다.대한민국 최초의 석탄가스복합화력발전시설이란 상징성과 연이
길을 걷다 보면 상가 앞 “◌◌부터 ◌◌까지 휴가 기간”이라는 문구를 종종 볼 수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상가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한 당연한 안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공공연하게 안내하는 것은 자칫 언제까지 빈집이라는 것을 광고하고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또한, 휴가철은 여느 때보다 빈집털이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그럼 휴가철 범죄예방을 위한 간단한 팁을 알아보자.첫째, 휴가철 안내문은 고객에게 사전에 알린다. 휴가기간에 손님들이 헛걸음 하지
범죄신고 전화 112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 범죄 긴급신고 번호로 인식하고 있다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면 단위 시골에서부터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때와 장소 구분 없이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국민의 안전 그물망 역할로 자리매김하였다이러한 역할과 임무는 국민이 경찰에게 위임한 것으로 경찰은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의 결과 현재는 112신고처리 분야에서 국민의 체감치안지수가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수준에 있다반면 이와같이 경찰에게 주어진 범죄신고 처리라는 국민의 동의에 의한 위임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112 허위·장난
청양군 민선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이석화 군수가 재선에 성공하며 청양호의 닻을 올리는 초반 레이스가 어느 때보다 차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 군수는 지난 민선 5기 임기 초 중앙부처와 기관 단체방문을 위해 70여 차례 출장길에 올라 총 4만 8천km, 하루 평균 160km의 발품을 팔며 청양발전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그 결과 군민과의 약속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키겠다는 이 군수의 신념이 민선5기 5대 분야 공약사업 이행률이 98%란 경이로운 평가로 선전했다.이를 바탕으로 2013년 한국공공자치연구원 평가에서 전국 84개
운전을 하다 보면 각종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아 범칙금을 납부하고도 벌점 누적으로 인해 면허가 정지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그러나 경찰청에서 시행(13.8.1)하는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는 교통법규 준수를 서약하고 1년간 위반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감경해 주는 등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해 주는 제도로 현재 시행된 지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도란, 운전면허를 보유한 운전자가 ‘무위반·무사고 준수 서약‘을 하고 1년을 지키면, 10점씩 마일리지를 적립하여 이후 운전자가 벌점 40점 이상을 받아 운전면허정지 처분 때
결론부터 말하면 현금인출기에 놓고 간 돈이나 지갑을 가져가면 절도죄로 처벌이 된다.얼마 전 한 여성이 현금서비스를 받으면서 15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현금인출기 위에 놓고 그대로 집으로 향하던 중 지갑을 두고 온 생각이나 급히 현장에 도착하였으나 지갑 속에 들어있던 현금이 이미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다행이 CCTV 검색 등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검거하였지만 현금은 돌려받지 못한 채 범인은 절도죄로 처벌을 받게 되었다.최근 입금과 출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ATM기기를 곳곳에 설치함에 따라 매우 편리
최근 전화 한통을 받았다. 해미에 사는 촌부(村夫)라고 밝힌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고향사람이라 지역 주민의 뜻을 잘 헤아릴 줄 알았는데 배신감을 느낀다”며 대뜸 이완섭 시장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다.자초지정을 들어보니 지난 11일 이완섭 시장이 안희정 충남지사를 찾아가 서산시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해미비행장 민항기 취항을 건의한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전투기 소음에 시달려 반 귀머거리가 된 것도 억울한데 거기다 데고 또 무슨 비행기를 들여온다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하소연이 내내 이
최근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행 각종 물품을 싸게 판다며 대금만 가로채는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성수가 각종 콘도나 숙박권을 판다고 속이고 돈만 가로채는 수법의 사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이들은 각종 중고사이트,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호텔 숙박권이나, 항공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고 그 대금을 송금받고 연락을 끊어버리고 물건을 보내 주지 않는 흔한 수법을 활용하는 가하면, 숙박권 등 경품을 빙자하여 추첨을 위해 개인의 인적사항을 기재토록 하여 신상정보를 빼내 범죄에 이용하거나 이를 제삼
누군가 정치는 생물이라 했다.그래서인가 요즘 서산지역 정치판이 파란만장하다 못해 난잡하다.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시장 공천을 두고 난리법석을 떨더니 이번 7.30서산·태안 재선거에서도 추태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이번 선거는 판이 큰 터라 그 번잡스러움이 훨씬 더할 뿐이다.대한민국 정치를 좌지우지 하는 중앙무대의 잘나간다는 정치인들은 이번 공천 과정을 통해 지역의 멀쩡한 인재들을 서산말로 ‘시절’로 만들었다.도대체 이 양반들은 서산(태안)에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 선거 때마다 지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지 모를 일이다.하루도 연명
얼마 전 중년의 남성이 물품대금 명목으로 금원을 지급하였는데 물품도 받지 못해 사기 피해를 당하였다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경찰서에 방문하였다.그러나 피해자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2013년경 고소를 한 적이 있고, 금원도 돌려받았으나 물품을 납품받지 못한 것으로 인한 피해, 피의자와 연락이 안 되는 이유 등으로 고소한 것이다.또 한 사람은 몇 해 전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돈을 빌려 간 후 한동안 이자와 원금을 갚다가 얼마 전부터 이자 및 원금을 갚지 않고 고의적으로 자신을 회피하고 있어 고소한 것이다.담당 조사관은 민사적으로
공자는 논어에서 30세를 이립(而立)이라고 했다. 홀로서기를 통해 자신의 뜻을 확고히 세웠다는 뜻이다. 종종 우스갯소리로 내뱉던 내일 모레면 삼십이란 말이 이제는 가슴에 와닿는다. 성경을 보면 예수는 30세에 본격적으로 공생애를 시작했고 요셉은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됐다. 그래서인지 30은 그 숫자 만으로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서른 살은 인생의 확고한 뜻을 세움으로써 앞으로의 삶을 기대할 수 있는 때가 분명한 듯 싶다. 그렇다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무작정 기대감을 갖는 것은 아니다. 이립에 가장 많이 떠올린 단어는 인격이다. 인
박근혜 정부의 기막힌 인사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고르고 골랐다는 안대희 총리후보자는 물론 문창극 후보자까지 청문회 문턱에도 못가보고 연달아 자진사퇴했다.거기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까지, 두고두고 입방아에 오를 인사다.안대희, 문창극 후보자의 허무한 퇴장은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함과 부패를 척결하기위해 국가를 개조하겠다고 선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하지만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은 몇 개월 간 줄기차게 외쳐온 국가개조는 물론,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의 눈물조차 의심받게 하고 있다.박 대통령도 고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 임무요, 모든 선(善)의 근원이며 모든 덕(德)의 근본이다.’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는 공직자가 지켜야 할 으뜸 원칙인‘청렴함’을 강조하고 있다.이처럼 공직자에게‘청렴’은 평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공직자 부패의 시작은 간단한 커피한잔, 식사 한 끼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즉 가벼운 만남의 시작이 자칫 나도 모르는 사이 부패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위험한 유혹에서 벗어나 공직자는 사회에 구부러진 곳을 바르게 펴서 올 곧게 하고, 막힌 곳은 시원하게 소통시키고자 하는
유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2014년 대한민국의 유월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산하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린 선열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산하의 푸르름이 절정을 향해가던 1950년 유월은 민족사 최대의 비극을 잉태했습니다. 36년간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시기를 보냈던 우리 민족은 빛을 다시 찾는 광복의 기쁨을 맞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우리 힘으로 쟁취한 빛 찾음이 아니었기에 태생적으로 아픔을 간직한 채 대한민국호는 출범하게 됩니다. 우리 산하는 남과 북으로 분단되고, 좌, 우익의 이념의 장으로, 20세기
112신고는 분초를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력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긴급신고 전화이다.경찰은 시민의 존재를 전제로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위함이 목적이다.경찰권은 점차 고유의 법집행 분야인 범인체포에서 나아가 치안 서비스라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시민 또한 다양한 형태의 경찰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다.더불어 112신고 건수 역시 시민의 치안 서비스 요구 변화에 따라 매년 급증하는 추세이다.경찰관은 주취상태의 보행자 보호요청 신고부터 강도 살인 등 강력 형사사건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필요로
양귀비꽃 그 아름다움에 현혹된 허상몇 일전 우리경찰서 관내 ○○면의 한적한 동리 농가의 뒤뜰에 양귀비(앵속) 62본을 재배하다 형사입건 된 촌부(村婦)의 하소연이 애처롭다.꽃이 너무 예쁘고 옛날부터 양귀비가 배 알이에 특효라는 잘못된 전통의 믿음에 따라 양귀비를 재배하였다 한다언제부터인지 모르나 봄이 무르익으면 도로변과 민가의 화단에 붉게 핀 양귀비의 아름다움에 발걸음이 멈춰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에 현혹되곤 하는데 우리가 도로에서 보는 양귀비꽃은 독성을 제거한 개량종으로 척박한 땅에도 잘 자라 최근 관상용 화초로 선호된다 한다.전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국을 방문하시면 124명의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식을 접전하게 된다.특히 124명의 복자 중 4분이 청양 분이라고 하니 참으로 대단하다 할 것이다. 그 중 한분이 이도기이다. 1. 이도기의 생애이도기는 1743년 청양현(마을 미상)에서 태어났다.그는 본디 지식은 없으나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신앙심이 두터워 천주교에 입교한 후 청양을 중심으로 보령, 홍주(홍성), 공주, 은진(논산 은진) 등지로 5~6회 거처를 옮겨 다니면서 사재를 털어 전교활동을 하여 가산이 빈약해졌다. 이도기의 이러한 선교행적이
법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 하는 상상을 한번쯤 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만약에 하루라도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약자와 법에 의존하는 자들은 피해를 입을 것이 명약관화하며 혼돈의 세상을 초래할 것은 또한 자명하다.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하여 법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었고 법치주의 시발점이 빠르게 확산이 되었을 것으로 나름대로 생각을 해본다.우리가 역사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고조선 시대에도 팔조법금이라는 법이 존재해 왔으며 세계적으로는 기원전 1792년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이 존재했다.이와같이 법
대통령이 칼을 휘둘렀다.여기저기서 뎅겅뎅겅하는 소리가 들린다.해경은 능지처참에 해수부와 안정행정부는 수족이 날아갔다.밑에 딸린 유관기관들도 오늘 내일 제삿날만 기다리는 심정이다.의외의 초강수다. 그런데도 통쾌하다는 환호성은 들리지 않는다.나지막한 탄식만 들려올 뿐이다.강력한 충격요법이 먹혀들지 않을 만큼, 세월호 참사가 국민에게 입힌 상처가 크다는 증거다.상처가 큰 만큼 대통령의 약속에도 믿음이 가지 않는 눈치다.이곳저곳의 기능을 모은 ‘국가안전처’란 카드도 반응이 시들하다.조직을 아무리 혁신해도 결국 사람이 움직인다.이번 세월호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정선거지원단 발대식 행사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십 여 일이 지났다. 하루가 참 빠르게 흘러간다. 보통 사람들은 “공정선거지원단”하면 생소해 하거나 단기간만 하고 끝나는 편한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한다.그러나 그것은 표면적인 부분만 본 좁은 생각이다.처음 만난사람들과 팀을 이루고 활동하는 시간 동안 항상 함께 행동한다는 것이 쉬워 보일수도 있지만 그리 만만치 않은 일이었으리라 생각된다.매번 변하는 상황에 따라 일의 신속, 정확한 처리를 위해 의견 조율을 통한 역할 분담이 어려웠을 텐데 내가 본 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