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추경예산안… 1427억 규모 편성 '민생경제 초점'
소상공인지원·시민불편해소·부채상환 등 재정여력 마련
[충청뉴스라인 조문현 기자] 세종시는 시정 4기 첫 추경예산으로 민생 경제에 중점을 둔 1천 427억원을 편성했다.
시에 따르면 첫 추경예산 편성은 민생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시민불편 해소,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 기반 마련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민생경제 활성화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서민경제 지원 사업 예산이다.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화폐 정부지원 감축 기조에도 여민전 10% 캐쉬백 지원비 46억원 추가 반영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4억원 ▶전통시장 키즈카페 조성 4천만원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1천7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또 ▶택시카드 결제기 교체 및 결제수수료 지원 6천600만원 ▶전액 국비로 선 지급된 전세버스 등 관련 종사자 소득안정자금 23억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9억원 ▶비료 가격안정 지원 13억원도 포함됐다.
시민불편 해소로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내창천·대교천·문주천 재해예방사업 16억원 ▶생활환경 개선에 비위생 폐기물 매립지 정비 21억원 ▶주택·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1억 8찬만원을 반영했다.
교통불편 해소에는 ▶주차환경 개선사업 108억원 ▶교차로·자전거 도로 안전시설개선 8억원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추가도입 보조금 2억7천6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는 ▶통합문화 이용권 확대 8천600만원 ▶예술동호회 활동지원 4천만원 ▶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7천만원 ▶스포츠산업 혁신기반 조성사업 2억원이 반영됐다.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이라는 시정4기 비전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미래전략수도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3억원 ▶한글문화단지 건립·운영 기본계획 마련 2억원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기본계획 수립 1억 5천만원 ▶세종시 KTX 타당성 검토 1억 8천만원 각각 반영했다.
이밖에도 시는 금리인상에 따른 채무이자 경감을 위해 금융기관 차입금 300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중장기적 채무관리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추경예산은 지역 민생경제의 안정과 시민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여력을 마련해 부채를 줄이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시는 5일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전달하며, 시의회를 거쳐 다음달 1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