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한동순 시의원, 청주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인력 충원 없이 “업무 두 배 과중"

2025-11-25     김대균 기자
▲한동순 청주시의원은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아동학대 전감공무원이 보건복지부 권고 기준 업무가 두 배에 달하지만 인력 충원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청주시의의회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한동순(복지교육위원회) 청주시의원은 25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여성 1인 가구 안전 정책 관련 현안을 집중 질타했다.

의원들은 현장 업무 과중과 절차상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인력 증원과 정책 재설계를 요구했다.

한 의원은 청주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보건복지부 권고 기준의 두 배에 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인력 충원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을 비판했다.

2023년 기준 청주시 전담공무원 1인당 처리 건수는 93.1건으로, 권고 기준 50건을 훌쩍 넘겼다.

한 의원은 “심리적 지원만으로는 구조적 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실질적인 인력 증원과 조직 개편이 시급하다. 아동학대 대응은 행정 편의가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감사에서 최소 15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됐으나 현재까지 충원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