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의문화유산단지 새단장…편의·안전 노후시설 정비
2025-11-25 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는 문의문화유산단지의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설 보수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1997년 조성된 문의문화유산단지는 양반가와 문산관 등 20동의 전통 건축물이 자리한 문화유산 체험 공간으로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경관과 전통 한옥 분위기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일부 시설의 노후화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올해 2월부터 총사업비 2억 원(시비 100%)을 투입해 단지 전반의 시설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주요 정비로는 ▶주차장 스토퍼 설치 및 주차선 도색 ▶보행로(길이 130m, 폭 3m)·계단 정비 ▶문화유산 안내판, 안전 안내판, 관람안내도 정비 ▶조형물 도장, 계단 및 비석 세척 등이다.
시는 방문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공중화장실 신축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공중화장실은 60㎡ 규모로 기존 시설을 지나 대청호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2026년 공사 착수 후 2027년 중순 준공 및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총 6억8천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문의문화유산단지는 대청호와 전통 한옥이 어우러진 청주의 대표 문화유산 관광 거점”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와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