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문화원, 옥파 이종일 선생 학술연구발표회 개최
“뿌리가 태안에 있다는 사실 알리는 계기가 되길”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옥파 이종일 선생 학술연구발표회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태안문화원 2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연구발표회는 태안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충남도와 태안군이 후원한다.
발제에서는 ▲이종일의 계몽운동과 3.1운동(박경목 충남대 교수) ▲이종일 선생의 가계와 생애(오석민 지역문화연구소장) ▲이종일 선생의 선양사업과 생가 활용 방안(한건택 내포문화관광진흥원장)을 논의한다.
박경목 교수는 이종일 선생이 개화파·계몽운동가로서 전제군주제를 비판하고 민권·입헌주의에 가까운 사상을 지향한 점과 언론을 통한 계몽운동에 적극적이었던 제국신문 활동 등을 제시하며 실체적 행적에 대한 재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오석민 소장은 이종일 선생의 생애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성주이씨 가문의 독특한 종법·계후 관행과 출생, 이거 과정의 구조적 파악을 통해 아버지 대 이후 거주 이동의 흐름에 대해 설명한다.
끝으로 한건택 진흥원장은 현재까지 진행된 이종일 선생의 선양사업과 생가지 활용 실태를 정리하고 향후 태안 지역에서 이종일 선생의 가치와 정신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어어 (사)지역문화연구소 오석민 소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토론자로는 안외순 한서대 교수, 곽호제 충남도립대 교수, 김종인 옥파이종일기념사업회장이 참석해 이종일 선생의 업적과 행적을 선양하고, 이어갈 방안을 찾는다.
태안문화원 고종남 원장은 “옥파 이종일 선생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자 독립선언문 인쇄 및 배포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한 분”이라며 “이번 학술발표회가 이런 분의 뿌리가 태안에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자랑스럽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