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박상혁 교수, 국제 학술대회 'Best Paper' 수상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국내 드론 방어체계 연구가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원대학교 드론봇 군사학과 박상혁 교수(국제융복합연구원장)가 연구한 대드론(Counter-Drone) 분야 성과가 국제 학술무대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ISAAC & ICACT & ICKAI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 “Policy Research on Counter-Drone System Development Directions Through Anti-Drone Case Studies(안티드론 사례 연구를 통한 대드론 시스템 개발 방향에 관한 정책 연구)”로 ‘Best Paper Award’를 수상했다.
연구는 급증하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 대드론 시스템 개발 방향과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대회는 ISAAC, ICACT, ICKAI 등 세 국제학회가 통합 개최된 행사로, 전 세계 연구자들이 첨단기술 분야 최신 연구를 발표하고 학술 교류를 펼치는 권위 있는 장이다.
학회 조직위원회는 “논문의 높은 품질과 성공적인 발표”를 수상 이유로 밝혔다.
박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최근 드론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악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드론 방어 시스템 체계적 개발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드론을 이용한 테러, 불법 촬영, 밀수, 시설 침투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대드론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공항, 원자력 발전소, 국제 행사장 등 민간 시설 보호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박 교수는 APEC 드론 안보 전문가로 언론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국제행사 드론 보안 및 대테러 대응 방안을 심층 분석해 주목받았다.
중원대 연구원장,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원 자문위원, 육군본부 군사연구소 등 국가 안보 관련 주요 보직을 겸임하며, 110여 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국가 안보 및 군 조직 발전에 기여해왔다.
중원대 관계자는 “박 교수의 수상은 중원대 드론봇 군사학과의 연구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라며 “학술 연구와 정책 자문, 언론 활동을 통해 실용적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실용 연구로 국가 안보와 국제행사 안전, 공공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