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연구용역비 국토위 통과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를 추진 중인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19일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연구용역비 5억 원이 국회 국토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환영했다.
공동위원회는 그간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연구용역비 예산 확보,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에 힘써왔다.
국토위 통과는 충북도민의 오랜 염원이 한 걸음 다가선 결과로 평가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도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주 지역 이연희, 이광희, 송재봉 국회의원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만나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건설사업의 개발조사 용역비 5억 원 확보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도가 활주로 신설에 힘을 쏟는 이유는 이용객 급증 때문이다.
청주공항은 2007년 처음 연간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2022년 317만 명, 지난해 458만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국제노선도 2022년 2개에서 올해 34개까지 늘며 이용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연희 국회의원은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연구용역비 증액이 국토위를 통과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공동위원회는 연구용역비가 내년도 예산에 최종 반영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며,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확정 또한 연말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도민과 함께 국회가 연구용역비를 최종 통과시키고,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과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공항 특별법은 지난 2월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9명이 공동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으며 연내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