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학교폭력 없는 서산 만들기 위해 모인 사람들

서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제1회 학교폭력 이제그만 문예대회' 개최 

2025-11-10     방관식 기자

사진 정주은 청춘작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8일 오전 석림동 근린공원에서 '제1회 학교폭력 이제그만 문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캠페인 중심 학교폭력 예방 활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참여형 문예대회로 개최했다.

또한 단순히 보는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폭력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 풀어내면서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식전 공연에서는 음암초 사물놀이와 서산여중 댄스팀이 실력을 뽐냈고, 개회식에서 한 학생이 학교폭력 예방 선언문을 낭독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참석자들이 ‘학교폭력 이제그만 문예대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제창하며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문예대회에서는 중·고등부 학생들의 학교폭력 관련 주제 포스터 수상작이 전시됐다.

초등부는 운문과 그리기를 진행했는데 배부된 용지 뒷면에 서약서를 첨부해 작성하도록 했다.

학교폭력 예방 OX퀴즈와 가족 손도장 찍기, 키링 만들기, 스포츠스태킹, 페이스페인트 등의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와 법무보호위원회, 서산경찰서가 홍보 물품을 나눠 주며 행사를 도왔다.

특히 정주은 청춘작가가 참가자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선물해 주는 재능기부를 진행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서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이창 회장은 “이번 문예대회를 통해 일회성 홍보가 아닌, 학생 주도의 창작 활동으로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면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서산을 위해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