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나라현서 ‘한일 우호’ 강조
공동 번영·평화 강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김태흠 지사가 23일 “고대 백제가 그랬던 것처럼, 충남은 ‘가장 가까운 이웃’인 나라와 함께 공동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 충남과 나라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일 우호의 역사도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토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나라현 JW 메리어트 나라 호텔에서 나라현·오사카 총영사관·재일본한국민단 나라현지방본부 주최·주관으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한 김 지사는 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거론하며 “지난 세월 한일 두 나라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 때때로 역사와 안보, 경제 문제로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5년간 이어온 충남과 나라현의 우호 협력 관계를 꺼내 들며 “지방행정부터 청소년, 환경, 다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를 이어온 근저에는 1500년 전 백제와 아스카가 나눈 깊은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는 “한반도와 1500년 넘는 교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현은 2011년 충남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등 다양한 교류를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24∼25일 나라현과 충남이 개최하는 문화교류 공연과 한일문화 세미나를 거론하며 “이번 교류 이벤트는 나라현과 충남도를 비롯한 일환 관계의 발전, 그리고 장래 일한 관계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모든 세대의 교류와 상호 신뢰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혼슈 기이반도 중앙부에 위치한 나라현은 3690.94㎢의 면적(충남 8247.73k㎡의 44.75%)에 인구는 지난해 9월 기준 128만 6000명으로 충남(8월 기준 213만 6195명)보다 적다.
주요 산업은 섬유제품 제조업, 목재 및 목재품 제조업, 관광산업 등이며,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3조 7671억 엔, 현민 1인당 소득 254만 9000엔 등이다.
도와는 2011년 10월 26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2023년부터 올해까지 교류 횟수는 25회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