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OHealth, 바이오접합체 개발 전문가 협의회 공식 출범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미래의료혁신대응기술개발) 핵심 과제인 ‘바이오접합체 핵심 기반기술 구축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문가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KBIOHealth 신약개발지원센터와 KMEDI-hub 신약개발지원센터가 각각 주관기관과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며, 2030년까지 총 282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사업의 주요 목표는 바이오접합체 개발을 위한 특성화 기반기술 구축과 기술 공백 해소를 통해 국내 차세대 신약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바이오접합체는 바이오·합성 의약품 분야 전달체, 링커, 약물 개발 기술이 융합된 신규 모달리티로, 높은 효능과 적은 부작용을 가진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사 간 치열한 개발 경쟁이 진행 중이다.

협의회에는 산·학·연·병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도전적·창의적 기술 발굴 전략, 특성화 기술 플랫폼 구축 방향,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 등을 논의했다.

한혜정 KBIOHealth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은 바이오접합체 기술 공백을 해소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수 이사장은 “국내 연구자와 기업이 혁신적인 신약개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재단이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IOHealth는 2010년 설립 이후 신약·의료기기·비임상시험 연구 지원과 시료·완제의약품 생산, 규제과학 등 사업화 전주기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인프라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