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가 표를 위해 저잣거리서 물건 팔아선 안 돼“

김태흠 지사, 내년 지방선거 관련해 심정 밝혀 

2025-09-16     방관식 기자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임하는 심정을 밝혔다.

16일 당진시 순방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어떻게든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돌아다니는 모습은 저잣거리에서 물건 하나 팔려고 별의별 짓다 하는 것과 똑같다. 도지사는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 선거 5번과 도지사 선거를 치른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지방선거가 10개월 정도 남으니까 ‘천안, 아산에 인구가 많으니까 집중하는 게 어떻겠냐’ 등 다양한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데 다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작년 총선 때 연초에 11곳 중 8석 정도는 이길 수 있을 거란 여론조사가 많이 나왔으나 3~4%p 차이 나는 곳은 다 진 것을 보면 한두 달 전에도 예측 못 하는 게 선거라는 것이다.

김 지사는 “다만 그래도 정도와 길이 있다면 자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이라며 "선거에 이기려고 발버둥 치며 돌아다니고 행동하는 부분들은 추하다. 저는 그렇게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의 평가가 문제가 아니고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면서 “현재의 평가보다도 ‘김태흠이 도지사 할 때 충남 전체에 대한 그림을 그리면서 열심히 했고, 성과가 있었다’는 미래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