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방역 실태 조사·하교후 생활지도 강화…경찰·지자체 협조

▲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긴급회의를 열어 이달 중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방역 특별생활지도 주간으로 비상체제 운영에 들어간다./충북교육청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학생들이 이달에만 126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등 감염병 확산세를 막기 위해 충북교육청이 방역 비상체제 운영에 나섰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21일까지 코로나19 방역 특별생활지도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종수 기획국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 점검반도 가동해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있는 청주지역 학교 방역실태를 집중하기로 했다.

하교 후 학생 생활지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 지자체 등과 협조해 학생들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지역 학교장을 대상으로는 긴급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생활지도 강화를 별도로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블루를 예방하기 위해 위센터와 마음건강증진센터와 함께 문자, 온라인, 전화 등을 이용한 상담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가기로 했다.

청주 오창지역 일부학교의 원격수업은 오는 15일까지 학교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보면서 결정하기로 했다.

각급학교와 교육가족에게 김병우 교육감의 서한문도 발송했다.

김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이번 코로나19 확산이 일상 회복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사적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지역공동체와의 협력적 지혜와 실천으로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달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126명이고 교직원은 1명이다. 이중 청주지역에서만 학생 105명, 교직원 1명이 발생했다.

현재 청주 오창지역을 비롯한 도내 29개 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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