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5명·유흥업소 2명·소년원 1명·닭가공업체 1명 등

▲ 충북 청주에서 교회와 유흥업소에서 또 다시 무더기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에서 소년원과 수영장에 이어 27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새로운 집단 감염 고리에는 교회와 유흥업소 등 2곳에 발생했다.

7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 상당구 교회 신도 50대 3명과 10대 2명 등 5명이 신규 집단감염이 나왔다.

신도의 권유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이 신도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회의 신도는 20명 정도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소규모 교회로 가정 방문 등 촘촘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흥덕구 유흥업소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지난 5일 최초 확진자인 종사자 2명이 확진된 뒤 직장동료 2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아르바이트생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소년원 확진자는 5명에 그쳤으나 수영장과 교회, 보안업체까지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현재 수영장 21명, 교회 13명, 보안업체 6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진천에는 지난달 29일 시작된 육가공업체 관련 연쇄 감염이 청주까지 확산되고 있다.

업체 관련 청주의 한 소매점 관계자 1명이 확진으로 분류됐다.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진천 27명, 청주 2명으로 모두 29명이다.

새로운 연쇄 감염에 따라 추가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가족간 감염 사례도 50대 2명, 40대 1명, 20대  1명 등 4명이 확진돼 지속되고 있다.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428명, 충북은 5천389명이 됐다. 사망자는 73명이다. 청주 지역은 도내 전체 45%를 확진률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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