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순찰 돌던 연안구조정이 발견 구조

▲ 해상순찰 중이던 태안해경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민어도 고립자 2명을 발견하고 구조를 위해 수중 암초에 주의해 접근하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16일 오전 7시 4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에서 낚시하다 차오르는 밀물에 갇혀 고립된 30대 A씨와 20대 태국인 B씨가 때마침 해상순찰 중이던 태안해경 학암포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회사 동료 사이인 A씨와 B씨는 이날 새벽아침  민어도에 들어가 낚시하던 중 차오르는 물때를 놓쳐 퇴로(退路)가 끊기면서 그대로 섬에 갇혔다.

태안해경 유영준 학암포파출소장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해륙상 예방 순찰 계도활동을 강화하고는 있으나 무엇보다 구명조끼 착용과 함께 스스로가 미리 물때를 확인하고 안전한 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때를 잊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 알람 설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개별 안전주의 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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