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과 지역주민 의견 청취

보원사지에서의 기념촬영 모습.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11일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서산 보원사지, 태안 안흥진성을 방문해  문화재를 시찰하고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성일종(국민의힘·서산·태안) 국회의원과 김 청장의 면담 시 성 의원의 요청을 김 청장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성일종 의원과 김현모 문화재청장,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 보원사지를 방문해 남아 있는 주요 유물에 대한 국보 승격을 위한 방안과 함께 고려철불에 대한 좌대 복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성 의원은 가야산과 보원사지 일대가 국내 불교 전파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관광객들이 방문해 생각에 잠기고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철학정원의 조성을 지원해 줄 것도 문화재청장에게 건의했다.

성 의원은 “보원사가 불교 전래를 봤을 때 불교문화 확산에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러한 유산이 보존되기 위해서는 보물문화재의 국보승격과 이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성 의원과 김 청장이 가세로 태안군수와 함께 태안 안흥진성을 방문해 군이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인 안흥진성 종합정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방과학연구소는 안흥진성 종합정비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안흥진성의 전면 개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성 의원은 “안흥진성 복원 및 정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특별히 시간을 내 우리 지역을 방문해 주신 김현모 문화재청장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우리 지역의 문화재들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겨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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