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811억 투입, 친환경 미래지향 청사 건립 시동

▲ 신청사 부지 전경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충남의 중심 홍성군이 옥암리 신청사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전국 설계공모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홍성군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일원에 부지면적 27,635㎡, 연면적 20,739.57㎡, 10층 이하로 총사업비 811억 2800만 원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설계공모에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홍주천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홍성의 역사성 부각 △시 전환에 대비한 가변성 및 융통성 확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열린 휴식공간 제공 △친환경적인 미래지향형 청사 등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방향을 제시했다.

 공모기간은 2021년 9월 23일까지로 작품 접수 후 심사를 거쳐 10월 1일에 당선작 및 입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작은 홍성군 신청사의 기본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고 입상작인 우수작은 4,000만 원, 장려작은 3,000만 원, 가작은 2,000만 원의 설계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조기현 회계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하여 청사 이전을 오랫동안 염원해온 홍성군민이 만족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 선정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 현 청사는 1968년 사용승인 후 50년이 넘어 노후화되고 관련 법령에서 정한 청사 기준면적(13,659㎡) 대비 약52%(7,044㎡) 수준으로 법적의무설치공간인 직장어린이집, 민방위 시설, CCTV 관제센터 등은 업무공간 부족으로 민간위탁 또는 외부에 운영하거나 부재한 상황으로 민원인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아울러, 홍성군은 지난 2019년 홍성군 신청사 후보지 공모를 통해 주민 선호도 조사 70%와 전문가 평가 30%를 반영해 옥암 도시개발 지구를 최종 선정한 바 있으며, 청사 이전에 따른 현 청사 활용방안과 연계하여 도심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의 대책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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