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충북도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 사무소와 관련해 직원과 가족 등 20명(단양 11명, 제천 6명, 충주 1명, 대구·강원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확진자는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그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사무소는 지난 17일 제천에 거주하는 직원 1명이 의심 증상으로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확진자 발생으로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광시설은 모두 폐쇄했다. 전날 사무소 건물과 남천야영장, 연화봉 대피소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북부사무소 관계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 직원은 모두 자각격리 대상으로 8월 초까지 시설 운영이 어렵다"며 "시설 이용을 제외한 소백산 산행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온라인브리핑에서 "확진자 6명 중 1명은 거주지가 제천이고 나머지 5명은 단양이 주소지”라며 “연령대는 청장년층으로 아직 백신 접종 시기가 되지 않아 대부분 미접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충북도 등 방역당국은 이동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