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파자 장애인역도 월드컵 6위 입상

▲ 전근배 선수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홍성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전근배 역도선수가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소속 선수 중 패럴림픽 출전은 최초다.

25일 군에 따르면 전근배 선수는 6월 16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11회 파자 장애인역도월드컵에서 6위를 기록했다.

 전근배 선수는 지난 1999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부분 마비의 장애판정을 받은 후, 지인의 권유로 알게 된 장애인역도에 서른의 늦은 나이에 입문했다.  

 전 선수는 장애인역도를 시작한 지 6년만인, 지난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남자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등 우리나라 장애인역도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홍성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에는 지난 1월 1일 입단했다.

  2회 연속 패럴림픽 메달획득의 기대를 안고 출전했던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으나, 이후 국내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2019년 9월 도쿄에서 개최된 월드컵대회 1위에 이어, 이번에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올리며, 패럴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기부 단장인 김석환 홍성군수는 “홍성군에서는 우수 장애인 선수들이 생활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했다”며, “창단 1년 만에 우리 선수가 패럴림픽을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10만 군민들과 함께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 19로 연기됐던 도쿄 2020 패럴림픽은,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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