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범비대위, 22일 민주당 중앙당사 방문해 기자회견 및 의견서 전달

▲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22일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송영길 대표와 민주당은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가 국가철도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라며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광역철도쟁취 범시민대책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충북시민사회단체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 반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도민의 열망을 전달했다.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길 대표와 민주당은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가 국가철도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초안의 문제점을 과감하게 바로잡아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도 실현하고 국민과의 약속도 이행하는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대표와 민주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충북도민은 매우 실망하고 분노해 내년에 치러지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운동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

앞서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지난 4월 충북 청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청주의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꼭 반영시키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약속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당대표 재직 시 충청권 광역철도망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데 이어, 최근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청주의 도심을 통과하지 않는 광역철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가 제안한 10대 의제 중 청주의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을 정책공약으로 채택했다.

충북비대위는 “송영길 대표와 민주당은 충북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함으로써 스스로 채택한 충청권메가시티 구축과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후 민주당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 민·관·정은 초안에서 탈락한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 계획의 최종안 반영을 위해 막바지 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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