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마을 조롱박축제 등 눈길 

▲ 대치면 가파마을을 찾은 어린이들이 대나무 물총을 만들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최근 청양지역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규모 비대면 안전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을별 축제 및 체험행사 준비도 한창이다. 겨울철 얼음분수축제로 전국적 지명도가 높은 정산면 알프스마을은 7월 개최 예정인 세계조롱박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고, 운곡면 고인돌마을은 청양고추냉면 체험행사, 대치면 가파마을은 대나무 물총 만들기, 고추장 담그기 등 이색 체험을 마련했다.

현재 청양지역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체험농장, 민박 시설이 40여 곳에 이른다. 이곳들은 코로나19 시대 방문객들을 위한 안전보험, 화재보험, 재난배상보험 등에 100% 가입돼 있다.

각 시설 운영자들은 지난 4월 농촌체험마을 해설사 교육과정을 통해 각 마을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숙박 및 취사 시설을 점검하는 등 손님 맞을 준비에 집중하는 중이다.

지난해 6월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즐겁고 안전한 작은 여행, 우리 농촌 갈래?’ 공모에서 1위로 선정되면서 유명해진 ‘한 박자 쉬고 청양’ 프로그램 참여 농장도 주목의 대상이다.

비대면과 치유를 중심으로 ‘맞춤형 청양 치유카페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한 농장들은 방문객들에게 청정 산소 흡입의 즐거움을 주면서 만족도를 높인다.

정산면 알프스산양목장은 둘레길과 음악의 어우러짐 속에서 산양 먹이 주기, 산양 요거트 체험을 제공하고 목면 계봉농원은 제철 나물 밥상을 차려 낸다. 또 운곡면 리꼬베리농장은 블루베리 수확 체험과 함께 나만의 허브 만들기를 통해 흙을 만지는 기쁨을 선사한다.

청양군농촌체험마을 누리집(www.online-coff.com)을 방문하면 농촌체험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선식 농촌공동체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군내 체험마을과 농장, 민박 시설이 손님 맞을 준비에 바쁘다”며 “청양의 자연과 푸근한 인심 속에서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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