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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대결로 승부 거는 미래지향적 충남교총 만들겠다”[인터뷰] 윤용호 충남교총 회장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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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11  08: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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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코로나19란 사상 초유의 재앙으로 인해 기존의 모든 체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의 백년지대계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로 학교 현장은 비대면 수업 등 생소한 상황에 큰 혼란을 겪는 중이다.

교육공동체 전부가 피해자지만 제대로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한 학생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교육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저하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런 때 일수록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는 곳이 있으니 바로 교육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단체들이다. 최근 충청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제33대 회장에 취임한 윤용호 회장은 “위기의 상황일수록 현장의 교원들이 힘을 모아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윤용호 신임 회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 충남교총 제33대 회장에 취임한 윤용호 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의 상황일수록 현장의 교원들이 힘을 모아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3대 충남교총 회장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 늦은 감이 있지만 취임소감을 한마디 부탁한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 격차 해소와 날로 심해지는 교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회원님들의 많은 고민과 문제를 귀 기울여 듣고 해결하도록 하겠다.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희망을 만드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충남의 교육과 충남교총의 발전을 위해 실천해나갈 주요 사항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5가지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충남교총의 변화와 성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회원의 권익증진과 교권 회복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조화로운 정책 추진 ▲교원의 전문성 함양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교섭협의 ▲품격 있는 교직문화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다룰 수 없는 사안들이다. 임기동안 5가지 실천과제가 교육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일선 교육현장에서의 교권 침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어느 사회나 갈등이 없는 사회는 없다. 그러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많다.

특히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 분야에서는 갈등을 대하는 자세와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학부모든 교사든 서로 싸워야할 대상이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고 상대방을 헤아리는 배려심이 필요하다. 앞으로 지혜를 더 모아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보겠다.

양대 교원단체가 한목소리로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 충남도의 실정과 왜 학생수 감축이 절실한지 설명을 부탁한다?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문제는 한국교총에서 교육부와의 2020년~2021년 단체교섭에서 제1과제로 제기해온 내용이다. 언론보도와 교육당국의 자료 등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과밀학급 비율이 13.5%로 15.4% 경기, 14.7% 제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황이다.

갈수록 낮아지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개별화 맞춤교육과 촘촘한 학력 신장 지원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 절실하다. 특히 코로나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학생 안전을 담보하고 등교수업 보장을 위해서도 학생수 감축이 꼭 필요하다.

   
▲ 지난 4월 당선증을 받고 있는 윤용호 회장. 윤 회장은 임기 동안 ▲회원의 권익증진과 교권 회복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조화로운 정책 추진 ▲교원의 전문성 함양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교섭협의 ▲품격 있는 교직문화 조성 등 5대 실천과제가 교육현장에 뿌리 내리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일선 교원들의 바람과는 달리 교육부는 학생 수 감축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기초학력 회복이 더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학생 수 감축은 교사 인식 조사만으로 결정할 수 없으며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견해는?

연구 결과는 이미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다만 학령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농어촌학교는 학생수 부족으로 존폐위기에 처한 지경이다. 교육부의 딜레마가 여기에 있다.

기초학력 회복은 핑계에 불과하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적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당국이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어야 한다.

끝으로 교육공동체 구성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부도 국민도 모두가 힘든 시기다. 힘든 시기에 자기 목소리만 낼게 아리나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따라서 학생수 감축과 같은 공동의 이슈에 교원단체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교총은 누가 뭐라고 해도 묵묵히 교단을 지키며 2세 교육에 헌신하신 교육선배님들의 공이 크다. 그동안 온건하다거나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제는 과거에서 벗어나 정책대결로 승부를 거는 미래지향적인 태도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회원들이 행복한 교총, 희망을 만드는 교육이 충남교총이 지향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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