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꽃지 전면부 공원 정비사업 진행 중

▲ ‘꽃지 전면부 공원 신축공사’ 조감도.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서해안 3대 낙조 명소 중 하나이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꽃지해변’이 서해안 관광 지도의 대변화를 가져올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대변신을 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태안군은 그동안 불법노점상이 자리 잡고 있어 할미할아비바위와 서해바다 그리고 낙조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꽃지 해변 전면부를 대폭 정비하고 있다.

군은 해안을 재생하고 해안침식을 완화하며 태안의 상징성을 살리고자 수직형 옹벽의 인공호안을 지양하고 완만한 경사의 자연형 호안으로 바다와 육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공원을 기획,

기존 꽃지해수욕장 해안공원 4730㎡ 면적에 도비포함 15억 5천만 원을 들여 △인피니티 스튜디오 △그늘정원 △어린이분수 △모래놀이터 △야외공연장 △자전거공간 등을 조성하는 ‘꽃지 전면부 공원 신축공사’를 올해 7월 준공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군은 ‘서해 최고의 전망! 대한민국에 오직 여기! 꽃지에서!’라는 비전과 △인스타 클래더블(인생샷)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플랫폼 △주차장과 바다의 자연스러운 연결 △색다른 바다조망 △그늘아래 편안한 쉼터라는 전략을 가지고, ‘바다를 담다-인피니티 스튜디오’, ‘바다를 열다-어린이 분수, 모래놀이터, 야외공연장, 자전거공간’이라는 테마로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우선, 공원 내에 수공간(인공호)를 만들고 할미할아비바위를 조망점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인피니티 스튜디오’와 조경수 아래 그늘에서 편안하게 바다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그늘정원’, 어린이들이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분수’,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체험형 놀이 공간인 ‘모래놀이터’를 만든다.

또한, 주차장과 해안의 계단식 연결로로 이벤트가 있을 때는 계단식 극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꽃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전거로 즐기는 관광객들을 위해 ‘자전거공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군은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환상적인 낙조에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공원 내에 △부처꽃 △석창포 △쑥부쟁이 △노랑꽃창포 △해국 등의 초화류와 △청,홍단풍 △배롱나무 △왕벚나무 △대왕참나무 △흰철쭉 △동백나무 △진달래 등의 교목과 관목을 풍부하게 식재한다.

한편, 군에서 진행하는 ‘꽃지 전면부 공원 신축공사’ 외에 소멸된 사구로 모래공급이 중단돼 연안침식이 가속화되는 것을 막고자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235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까지 ‘꽃지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을 펼쳐 해수욕장의 기능을 높였으며, 충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서는 2억 원을 들여 꽃지 해변 전면부 인근(꽃지공원~방포항꽃다리 구간)에 ‘가로화단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꽃지 전면부 공원 조성을 통해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될 만큼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꽃지해변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관광객과 군민들께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앞으로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비대면 관광지를 적극 발굴하고 특색 있는 관광프로그램과 생태체험관광 등을 적극 육성해 ‘안전, 자연,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문화 관광도시 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